여객기, 화물 수송기 등의 항공기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행합니다. 민간항공회사에서 근무하며 사람과 화물뿐만 아니라 테스트비행이나 탐색, 항공측량, 구조 등을 위해 항공기를 운항하기도 합니다. 사람을 태운 여객기의 경우 조종석에 기장과 부기장이 함께 탑승하며 비행과 승무원, 승객 등의 전반적인 책임과 관리 권한을 가집니다. 비행 전에 기상 조건과 목적지, 항로, 비행계획서 등을 확인하고 조종실과 항공기 상태 및 기계시스템 등을 점검합니다. 이후 비행고도와 속도, 안전 주의사항을 승무원에게 전달하고 비행을 시작합니다. 관제탑과 교신하며 관제사의 지시에 따르며 착륙한 뒤에는 비행 전반에 대한 운항일지 작성하고 특이점이나 문제가 있으면 정비부서에 전달합니다.

오랜 비행시간 동안 긴장을 늦추지 않고 복잡한 기계와 비행상황을 살필 수 있는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이 중요합니다. 많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지키는 책임감이 필요하며 갑작스러운 상황 및 기상이변에 대응하는 판단력과 순발력도 요구됩니다. 외국 관제사와 소통하기에 수준급 외국어 실력도 필요합니다.

항공기 조종사가 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먼저 공군사관학교(4년)에서 공군 소위로 임명되어 군 조종사로 복무(15년)하며 운송용 조종사 면허를 취득한 뒤 활동할 수 있습니다. 또는 항공운항과가 있는 대학에서 항공기 조종사로 진출할 수 있는데, 그중 항공대, 한서대, 한국교통대는 공군 ROTC를 거쳐 공군 소위로 임명되어 군 조종사로 복무(13년)하며 운송용 조종사 면허를 취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 4년제 대학에서 공군조종 장학생으로 선발되거나 항공조종사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진출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민간항공사에서 선발하는 항공기 조종사 훈련생이 되어 교육과 훈련을 받고 자격 면허를 취득해 정식 채용되는 제도도 있습니다.

선장 및 항해사: 선박을 운항하며 승무원과 승객 등 선박 내 활동을 지휘합니다. 항공교통관제사: 항공기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이륙하고 착륙하도록 지휘합니다.